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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캐년서클 여행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곳이 엔텔로프 캐년입니다.
다른 캐년들은 비교적 쉽게 구경할 수 있지만 이곳은 사전에 예약된 인원만 볼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 관광과 포토 관광으로 나누어 예약을 받는데 일반관광은 작품사진을 찍을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포토 관광은 비용도 훨씬 더 지불해야 하고 2시간 정도 촬영시간을 주는데
빛이 가장 좋을 때인 오전 11시~12시사이에는 입장료도 더 비싸고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2~3개월 전에 신청했는데 그때도 어렵게 신청했습니다.
1인당 DSLR카메라 한 대와 삼각대 한 개만 갖고 들어갈수 있으며 다른것은 모두 입구에 놓고 들어가야 합니다.
카메라와 삼각대가 없으면 예약을 받지도 않고 입장이 안된다고 하네요.
제가 투바디라서 아내는 카메라만 들고 가려고 하니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그곳에서 싸구려 삼각대를 렌탈했습니다.
삼각대는 고정도 제대로 안되고 흔들려서 사용하기도 어려운 상태라 사진을 찍으려면 렌탈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내는 아직 사진기를 다룰 줄 몰라서 비싼 비용 지불하고도 셔터 한번 못누르고 뒤에서 들고만 다니면서
사진찍는 것 구경하며 핸드폰 사진만 찍었는데 빛이 부족하여 쓸만한게 거의 없습니다...ㅎ
3곳의 하늘이 열려있는 동굴같은 협곡을 촬영하는데 가장 메인인 협곡은 일반인들과 함께 섞여서 구경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지나가면 안내인들이 잠시 동안 통제하고 촬영 위치를 미리 지정해 준 뒤
햇빛 줄기에 모래를 뿌려 빛내림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3번 정도 연출을 하며 촬영 시간을 2~3분정도 만들어 줍니다.
다른 일반인들과 촬영팀이 뒤이어 다시 들어오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조작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범봉과 운해
금강초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