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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야기--
어렸을때 집앞에 큰 포강이 있었는데(가로30미터,세로 50미터)
계단식 논의 수자원 역할을 했다.
그곳에서 우리 중간 고무님이 익사하셨다는 이야기가 있다.
할머니는 그 포강만 다가가면 동네 방네 떠나라 큰 소리로 야단치곤했다.
할머니 없을때 우리는 거기 모여 작은 모형요트 경주도하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가끔씩 물뱀이 출몰하지만 어렸을때 부터 익히 보고자란 터라 무서워 하지는 않았다.
그 포강에 연뿌리가번성하더니
수년뒤에는 포강을 아예 뒤덮혀 버렸다.
그게 지금와서 생각하면 수련이였다.
어느 겨울날 포강 주인은 큰 마음먹었는지 일꾼들을 동원하여 그 포강을 다 푸더니 연뿌리를 캐어 내었다.
팔뚝만한 연뿌리가 수도 없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요즘 수련을 보고 카메라에 담을때
그 어렸을때 포강이 생각나곤한다.
펄 진흑탕속에서 피어나는 맑고 고운 그 수련을 보고 있노라면
무엇인가에 홀려 빠져드는 느낌이 든다.
-- 관곡지에 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