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NIKON Z 7_2|2024-05-17 07:55:04|ISO-400|중앙부중점|1/160(s)|f/10.0|440/10(mm)|Auto WB|1600x1083|Manual exposure|Not Fired
EXIF ViewerNIKON Z 7_2|2024-05-16 09:22:36|ISO-100|중앙부중점|1/125(s)|f/11.0|1200/10(mm)|Auto WB|1600x1083|Manual exposure|Not Fired
산솜다리 촛점시프트 촬영 후 병합
전투 출사 이야기!!!
오월 중순에 강원고산지역에 웬 대설주의보...
15일부터 내린눈이 설악산 정상엔 42cm까지 쌓였다고 합니다.
5월16일 설악산 개방일에 대피소예약해 놓고
설악산 입구에서 새벽부터 특보가 해제되기를 기다렸으나
끝내 당일은 고산지역 입산통제로 대피소 예약자 모두 자동 취소
해가 뜨면서 아래 쪽은 비도 그치고 날씨도 따뜻합니다.
아래서 보는 설악산 정상은 만년설처럼 하얗습니다.
풍경과 어울린 진귀한 설중산솜다리 사진 욕심에
당일치기로는 목적지까지 다녀 올 엄두가 나지않아
비박짐을 꾸려 오후에 개구멍을 찾아 옆구리로 올라가
강풍을 피해 1차 산솜다리 자생지 부분에 둥지를 틉니다.
이곳은 험준한 바위틈에 피어있어 꽃은 담을수 있지만
배경이 별로라서 평소에는 스쳐 지나가는 곳입니다.
다음날 무거운 비박짐에 사진찍으며 황소걸음으로 가다보니
봄눈 녹는 속도가 거의 빛의 속도로 녹아내립니다.
산솜다리 자생지인 공룡능선은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은데다가
도착하니 거의 눈이 다 녹아서 생각했던 사진은 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허접하지만 진귀한 설중산솜다리 몇 장은 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