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 정미소를 담는데 주민인 듯한 두 사람이 열매를 딴다.
시기상 보리수 같아 다가가 물어 보니 보리수가 맞다.
어릴 때 "포리똥"이라 부르는 간식거리 였는데
요즘은 열매가 커져서 과육이 제법 많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집주인이 나이들어 서울 아들집에 가 빈집이라고 마음껏 따가라 한다.
집에 가져가 사진을 담을 생각에 몇 개 따와서
10여개 먹어 보았다.
달큰하며 떨떠름한 뒷맛과 시큼함.
어려서 먹었던 기억에는 무척 맛있었는데
이젠 그 기억 속의 맛은 잊혀져 버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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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의 숨겨진 풍경, 가막리 들이다.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절벽을 깎아 내 새로 수로를 만들어 놓아 생긴 절경.
한때 캠핑의 별천지 였으나 이제 캠핑 금지 플랭카드가 걸려 있다.
사람들은 자연이 좋아 자연을 찾아 다가 왔다가
자연에 상처를 남기고 자연과 강제 이별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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