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Unknown|1970-01-01 09:00:00|(s)|(mm)|945x713|Not Fired
작년여름 운길산 수종사의 바람을 기억하며,,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길을
바람은 용케 찿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의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천상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