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충동적으로 출발한 강화도 장화리는 집에서 1시간 반 남짓한 거리.
사진을 처음 시작할 때 동호회 분들과 처음 가 본 후 두번째로 가본 이 곳은
날씨가 너무 추운 탓에 이미 진을 치고 있던 십여명의 진사님들이 맹추위에
해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꽤 낮아서인지 다들 꽁꽁 싸매고 계시더군요.
추운 건 뭐 참을 수 있다고 하지만 아쉬운 건 이번에도 물때를 못 맞췄네요.ㅎ
지난번 탄도항 때는 간조라야 바닷길을 만날텐데 만조에 가더니 이번엔 반대네요.ㅎ
만조가 아니라 간조였는지 섬과 뭍 사이엔 물이 없어서 일몰빛 반영이 없습니다.
역시 계획되지 않는 충동적 출사의 랜덤효과는 성공확률이 낮은 것 같습니다.
장화리는 만조나 또는, 만조와 간조 사이 쯤에 노을지는 시간대가 맞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바닷물이 없어서 아쉬운 점의 문제는 전경이 깔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만
절대적 문제는 아니고 단지 개인적 취향이나 견해일 뿐입니다.^^
뚝방 위에서 찍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마도 오메가를 기대하시면서 뚝방 위에서 담으시는 것 같았습니다만
해가 수평선에 가까워질 때 쯤 수평선을 차지한 두꺼운 구름층의 실체가 드러나는 바람에 오메가는 물 건너 갔고
이런 앵글로 찍고 보니 여기가 바다인지도 육지인지...ㅎㅎ
다음번에 장화리에 갈 땐 봄가을에 따뜻한 날에 함께 가시죠. 수원에서 장화리는 가까워 좋겠습니다. 바다도 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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