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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00:21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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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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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별은 지고

시시각각 바람은 오고갑니다.

당신의 오늘은 안녕하셨나요?

요즘 삶의 마감을 생각해 보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의 품위와 존엄을 잃지 않고 마감할 수 있을까?

늙음은, 노인이라는 지위는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지요.

노인이 존중 받았던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고,

그나마 존중 받는 것 처럼 보일 때

생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몸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먹고 싸고 내몸으로 무언가의 입출입 통제를 못하기 전에...

몇 몇 친구들과 아들 그리고 아내에게 내가 생각하는 죽음의 방식을 말해 보았습니다.

고통없이 잠자듯 조용히 마감하는...문제는 그 실행의 시기네요.

실행을 할만큼의 정신이 온전하고 몸은 움직일 수 있어야 하니까요.

자, 죽음의 방식은 이제 그만.

내가 남기는 흔적은 어떨까요?

 

흔적 1.jpg

 

먹고 사는 일도 의도와 무관한 흔적을 남기고

 

흔적 2.jpgEXIF ViewerILCE-7M3|2024-08-03 16:49:50|ISO-100|패턴|1/250(s)|f/9.0|2000/10(mm)|Auto WB|1500x1000|Auto bracket|Not Fired

 

놀러를 가도 흔적은 남기네요.

 

흔적 3.jpg

 

흔적은 때로 고의적 유기같은 모습으로 남기도 합니다.

 

흔적 4.jpgEXIF ViewerILCE-7M3|2024-08-03 19:02:10|ISO-100|패턴|1/5000(s)|f/2.8|800/10(mm)|Auto WB|1500x1000|Auto bracket|Not Fired

 

무심한 파도도 흔적을 남기는군요.

삼라만상 모든 것이 오고 간 흔적을 남깁니다.

 

흔적 5.jpg

 

무엇인가가 남긴 흔적은 이렇게 또 다른 무심한 "것"들의 행위로

다른 흔적을 남기네요.

자연과 동화되어 스러져 버리는 것과 같은 이런 모습도 흔적이겠지요.

 

나의 왔다 간 흔적은 무엇이 될까요?

좋은 기억 한 조각이라도 남기면 좋으련만...

오늘 새로 온 모든 생명에게 축복과 축하를,

오늘 또 세상을 떠나간 이의 명복을!

 

오늘 지인의 어르신 한 분의 부고 소식에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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