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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강원 산간에 3월들어 3번째 폭설 소식을 듣고 달려갑니다.
초속 22m의 태풍급 강풍에 몸 겨누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눈보라 휘몰아치는 생생한 모습을 담으려고 오후에 홀로 산에 오릅니다.
평소에 우습게 알았던 태백산 유일사 코스 등산로가
폭설과 강풍이 만들어낸 예상치 못했던 눈 언덕이 여러 군데 만들어져
중간중간 무릅과 가슴까지 빠지는 러셀을 하며 조금 더 진행하다가
점점 시간도 늦어지고 위쪽 능선 부근과 내려 갈 등산로 상황이 어떤지 몰라
결국 정상을 1,3km정도 남겨놓고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태백산 민박촌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새벽 다시 어제 반대편에서
저 혼자서 가장 먼저 등산하는데 러셀도 되어있지 않고 어제 너무 힘을 빼서
예상 시간보다 한참 늦게 정상에 도착하여 일출 시간을 놓쳤습니다.
어제 포기했던 유일사 쪽에서 일찍 올라 온 진사님과 산객 몇분이 계셨는데
엄청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유명 싸이트에 올라 온 그날의 일출 사진을 보니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바람도 없고 포근해진 날씨에 이미 많이 녹아 엷어진 눈꽃 사진을 보며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