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ViewerUnknown|1970-01-01 09:00:00|(s)|(mm)|3000x2000|Not Fired
저번주에 태백산을 갔었지만 내가 그리는 그림은 아니였기에
폭설이 예상된다는 뉴스를 듣고 바로 밤12시에 출발하여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장비를 챙겨 짊어지고 올라가기를 두시간!
새벽5시정도면 평일이라 몇명밖에 없을것이라 생각하고 올라갔더니
이곳의 장소엔 이미 진사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기다리고 있었고
내가 들어갈 자리는 없었습니다.
발이 시려오고 콧끝에 맺히는 얼음....
손은 장갑을 껴도 손끝은 감각이 없어지고 내가 왜 이런고생을 사서하는가 하는 회의감도 들고...
체감온도25도!
일출시간이 어떻게나 길게 느껴지는지....
정말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케해주는 새벽태백산이었습니다.
그래도 동이트니 그아름다운 광경은 여태 추운마음과 몸을 녹여주더군요!